[뮤지엄토크] 커피한잔, 유물한점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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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시간06분 43초
“연세가 겪은 6.25 한국전쟁”
70년전 6.25 한국전쟁은 우리 역사의 가장 참혹하고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연세 역시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 상처 입고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격전의 현장이기도 하였던 신촌캠퍼스는 곳곳에 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더우드 동상의 총탄 자국은 “연세정신”의 불굴의 분투를 상징하고,
독립과 근대화를 자극했던 조선왕실 수경원의 생채기는 연세의 사명을 일깨우는 듯합니다.
언더우드 사택은 자신을 흉물스러운 폐가로 만들었던 포탄마저 고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의 『연희대학교총장실일지』에는 혼란과 공포, 가난만 기록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서울과 대구, 부산을 오가며 자유와 진리의 상아탑을 지켜낸 용기,
피난지의 천막교실에 모여든 대학의 사명과 희망도 기록되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지켜내고 또 함께 누리기 위하여
잠시 시련의 역사가 남긴 흔적을 이원규 아키비스트와 함께 찬찬히 따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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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토크, 6.25, 한국전쟁,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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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시간06분 43초